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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첫 인공에너지 섬에 해저케이블 공급

벨기에 전력회사와 2천800억원 공급 계약 체결
“첫 인공에너지섬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 평
이승욱 기자 2024-06-20 14:18:51
세계 최초 인공에너지 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섬 조감도 /LS전선 제공

LS전선이 북해에 세계 최초로 조성 중인 인공에너지 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20일 LS전선은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사와 2천800억원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리아는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섬을 조성하고 있다.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은 3.5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 분배, 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라고 LS전선은 설명했다.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섬은 2030년 완공 예정으로 벨기에와 영국, 덴마크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도 맡는다. 섬에는 전력변환소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갖출 예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업체 중 인공 에너지섬에 해저케이블을 구축하는 첫 경험을 쌓게 된다”면서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미국 내 공장 건설과 LS마린솔루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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