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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 308공구’ 준공

두번째 도심지하철 사업…3천400억원 규모
권태욱 기자 2024-06-24 17:49:10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 지하철308 공구 준공 모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톰슨 동부해안선(Thomson-East Coast Line) 지하철 308공구 프로젝트를 준공·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3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DTL921 공구를 준공한 데 이어 두번째다. 

톰슨동부해안선은 싱가포르 지하철(MRT) 6개 노선 가운데 창이국제공항에서 도심까지 잇는 노선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13㎞ 10곳 역사에 달하는 이스트코스트라인 신설 공사를 13개 구역으로 나눠 자국과 글로벌 건설사에 발주했다. 한국에서는 쌍용건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번에 준공한 T308 공구는 2016년 1월 약 3천40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75%, 25%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JV)를 맺어 수주했다.  

이 공구는 1.78㎞구간에 지하연결통로를 포함한 마린테라스(Marine Terrace) 정거장과 TBM공법을 적용한 1.34㎞의 병렬터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이번 공사를 수행하면서 8년간 무재해 기록을 달성했으며,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을 포함해 현지 4개 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과 건설환경 등 분야에서 10차례 상을 받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중인 싱가포르 도심 지하고속도로 2개공구 토목 공사도 완벽하게 시공해 해외건설 명가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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