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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의 통큰 선물 통했나…부영그룹, 공채 지원자수 5배 늘어

‘출산 장려금 1억원’ 지급에 2030 지원자↑
권태욱 기자 2024-06-27 17:04:26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다둥이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에게 출산장려금을 1억원씩 지급해 화제가 된 부영그룹의 올해 공개채용 에 예전보다 5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27일 10∼16일 올해 경력 및 신입사원을 공개모집한 결과, 마지막으로 공개채용을 한 2017년보다 5배 이상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력사원 모집에서도 결혼, 출산 가능성이 높은 2030 연령대의 지원자가 크게 늘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급 효과가 가장 크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저출산 극복 차원에서 근속연수와 상관 없이 직원이 출산한 자녀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발표했다. 이후 직원 66명에게 7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사내 복지로 자녀 대학 학자금,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은 건설, 영업, 재무, 레저,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현재 1차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차 면접전형을 진행중이며 7월까지 선발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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