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그룹 회장, 30년 축구 활동 회고록 ‘축구의 시대’ 출간

HDC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의 지난 30년간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정리한 회고록이다.

축구의 시대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에서는 축구와의 인연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배경 등을 다룬다. 2부 ‘정몽규의 오늘’에서는 월드컵에 대한 기록들과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쟁 등을 소개한다. 3부 ‘정몽규의 비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의견을 선보인다.

책에서는 정몽규 회장이 스포츠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소회를 담았다. 이후 지난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시작한 사회생활과 축구와 관련된 인연을 공개한다. 현대산업개발과 HDC그룹으로 이어진 경영활동에서 경영자와 축구인으로 고민했던 일과 결정에 대한 이야기도 보여준다.

여기에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 △사면파동 △클린스만 감독 등을 포함한 국가대표 감독들과 관련된 논란도 소개한다.

정몽규 회장은 “30년간의 축구 인생을 가감 없이 그대로 녹여 넣은 축구 이야기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애쓸 이들에게 좋은 표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고록을 출간하는 정몽규 회장은 2013년부터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에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공식 선임했지만 이에 대해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내사를 시작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