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美서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투약 개시
2024-04-18

동아에스티(ST)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국내 바이오 벤처 이뮤노포지와 함께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뉴로보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과 이뮤노포지의 반감기(약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 연장 플랫폼 ‘ELP’를 결합해 효과가 1개월간 지속되는 비만치료제를 개발에 나선다.
이뮤노포지의 1개월 약효지속형 반감기 연장 ELP 플랫폼 기술은 이뮤노포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짐 밸런스 박사가 원천특허 개발자다.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높일 수 있는 약물 지속형 기술이다.
이뮤노포지는 ELP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약 프로니글루타이드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펨지빕타딜(Pemziviptadil)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계획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3년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에서 2030년에는 1천억 달러(약 134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50%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을 통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더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베스트인클래스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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