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효과 떨어진 SK이노베이션, 석유 이익 축소에 1분기 적자전환
2025-04-30

국가 100년 대계, 민간 주도라도 첫 발 떼야
최태원 회장은 평소 "기업,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이 각각의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왔지만, 이제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통합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특히, 기후변화, 지역 소멸, 저출생 등과 같은 복잡한 사회문제들은 개별 조직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페스타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영 논리에 빠져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는 정치권을 대신해, 국가 100년 대계를 민간이 나서서 첫 발을 떼려고 하는 것이다.
SOVAC에서 사회적 가치 페스타로의 진화
이번 행사는 SK그룹이 주관해온 '소셜밸류커넥트'(SOVAC)를 확장한 형태로, SOVAC이 주로 사회적 기업 중심의 행사였다면,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보다 넓은 스펙트럼을 다룬다. 이에 대해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SOVAC은 중요한 출발점이었지만, 이번 페스타는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방위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핵심: 다각적 협업과 실질적 해결 방안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는 SK, LG, 포스코, 카카오 등 주요 기업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한국동서발전, 해양환경공단 등 정부 및 공공부문, 학계, 협회 및 사회단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 지역 일자리 창출,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사례와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리더스 서밋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생 시대의 사회적 책임, 임팩트 투자, 사회적 가치 측정과 보상 등을 주제로 강연과 토의를 진행한다. 한국경영학회의 김정수 교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의견 교환을 넘어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특히, 여러 이해관계자가 모여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정쟁 속에 더 빛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
최태원 회장은 오랜 기간 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의 핵심 목표로 삼아왔다. 이번 페스타는 그가 그동안 강조해 온 사회적 가치 실현의 비전이 한 단계 진화한 결과물이다. 그는 "이제는 기업이 단순히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을 넘어, 정부, 학계, 사회단체 등과 협력하여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비전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