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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가격 인상' 동참…24개 제품 평균 10% 인상

케첩 7%·후추 15% 가격 인상 예정
오뚜기 2분기 영업이익 4.6% 감소
하재인 기자 2024-08-16 17:43:51

계속되는 물가상승 압박에 오뚜기도 제품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오뚜기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가정간편식과 케첩 등 24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격 인상 제품은 지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철회한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크림·쇠고기 스프, 순후추, 복음참깨, 참기름 등이다.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케첩, 스파게티 소스, 후추, 참기름, 볶음참깨 등의 제품 가격은 30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9월 1일부터 인상된다.

오뚜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6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0.6% 늘었다. 영업이익은 616억원으로 4.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23억원으로 0.4% 줄었다.

정부의 물가안정 동참 요구에 호응해 오던 오뚜기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원자료 가격 상승 압박에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가통계포털의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소금과 설탕 물가는 각각 174.73과 144.56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7.6%와 14.8%씩 올라 지난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11월에 정부의 물가안정 동참 요청에 따라 24종 제품의 가격 인상 결정을 철회했다. 올해 4월 1일에는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고, 이달 1일에는 짜장라면 '짜슐랭'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4.3%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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