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예방…협력 방안 논의
2024-05-17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그룹 편입 이후 해외 도시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인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Kien Giang Urban City Project)’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타이빈성으로부터 투자자로 승인받은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천㎡ 규모의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다.
대우건설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 9천만 달러(약 5천216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도시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은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갖고 사업을 주관한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위치하며,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끼엔장 사업 투자자 승인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이후 본격 확대된 도시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정 회장이 2022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올 정도로 애정을 가진 곳으로 대우건설의 대표적 거점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7일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사업 파트너사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의 응우옌 밍 흥(Nguyen Minh Hung)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을 만나 프로젝트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수도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하노이,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리비아 등에서 LNG, 발전, 석유화학플랜트, 신항만, 비료공장 건설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하며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고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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