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 여론조사] ② 집값상승에 “집 사자” 분위기 커지나
2024-08-21

최근 대기업들이 증시 밸류업(value-up·기업 가치향상)에 역행하는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자 국민들은 ‘주주환원 정책을 먼저 시행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9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대기업 지배구조개편 방향 공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7%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실적개선(18.4%), 기업 경쟁력 강화(17.5%), 대주주 지배력 완화(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들의 헐값 합병, 상장 폐지 등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일반 주주들의 가치제고보다는 대주주의 배만 불려주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응답자 31.5%가 ‘주주가치 환원’을 1순위로 꼽았고 대주주 지배력 완화(18.5%), 기업경쟁력 강화(18.1%), 실적개선(17.1%) 등의 순으로 답했다.
40대 역시 31.2%는 ‘주주가치 환원’을 답했으며 기업경쟁력 강화(21.0%), 대주주 지배력 완화(16.7%) 등을 꼽았다.
50대는 27.0%가 주주가치 환원을, 20.2%는 ‘실적개선’, 17.3%는 ‘기업경쟁력 강화·대주주 지배력 완화’를 답했다.
또 진보성향의 응답자는 ‘실적개선(23.8%)’을 우선순위로 뽑았고, 중도와 보수성향 응답자는 ‘주주가치 환원’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벌인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5명(총 통화시도 12만2천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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