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이전 10주년을 기념하며 지역 상생기업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립 41주년 및 대구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대구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대구지역 공공기관장 등을 포함한 6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가스공사 대구 10년,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10년간의 기억을 모은 ‘한국가스공사, 대구 동해 10+’를 발간했다. 임직원들이 모은 1억5,000만원의 성금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념식 후에는 청렴윤리경영 기본방침을 선포하고 임직원 서약식을 진행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한국가스공사가 대구 지역에 온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던 원동력은 10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대구시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혁신도시의 맏형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부터 대구 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매년 ‘지역 인재 채용 우대제도’를 적용해 현재까지 316명의 대구·경북 지역 인재를 채용했다. 가족 동반 이주율은 이전 초기 37.4%에서 지난해 말 기준 65.5%로 늘어났다.
여기에 대구 지역으로 이전한 2014년부터 ‘온누리 열효율 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구 취약계층 주거지 540여곳의 보일러와 창호를 교체했다. 대구 지역 저소득층 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도 이뤄졌다.
2016년부터는 대구은행 등과 ‘중소기업펀드’를 조성했다. 약 5,100개의 대구·경북 중소기업이 저리로 대출을 받아 211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기술개발도 지원해 지역 기업인 화성밸브와 금강밸브가 천연가스 설비 부품을 국산화하고 약 132억원의 매출 실적을 내는데 기여했다.
2022년에는 국제 가스행사인 ‘세계가스총회’를 대구에서 개최했다. 73개국 9,400여명의 참관객이 행사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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