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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원전 협력 논의

대형원전 수주 계기로 유럽 원전 시장 진출 확대 기대
권태욱 기자 2024-09-03 17:27:34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이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방한 중인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코즐로두이 대형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코즐로두이 원전단지에 대형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 페타르 크라이트체프 주한 불가리아대사, 페툐 이바노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사장 등은 전날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만나 10월 중 엔지니어링 계약을 하기로 합의하고,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 관련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원전 분야의 세계적인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불가리아에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불가리아와 현대건설이 유럽 원전 건설의 시동을 거는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불가리아 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현대건설의 원전 건설 영향력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인프라 건설 부문의 참여 기회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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