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효과 떨어진 SK이노베이션, 석유 이익 축소에 1분기 적자전환
2025-04-30

국내 주요 기업들이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수소 기술과 비전을 대거 공개했다. H2 MEET은 2020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24개국 317개 업체가 참여하여 수소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수소 전 주기 솔루션 소개
현대차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수소 솔루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그룹은 에너지 안보, 항만 및 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중 바이오가스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로 주목받았다. 또한, 북미 항만에 적용 중인 친환경 수소 트럭 도입 프로젝트와 조지아 메타플랜트의 친환경 물류 시스템도 소개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 차세대 수소 엔진 선보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 엔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회사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해 사용할 수 있는 11L급 차량용 수소 엔진 'HX12'과 22L급 'HX22'을 전시하며, 수소 엔진의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엔진은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에서 우수성을 보였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 중이다.
고려아연·코오롱그룹, 친환경 수소 기술 공개
고려아연은 자사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기반 사업 비전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다. 호주 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 과정을 전시하며, 그린수소를 활용해 생산될 친환경 금속인 그린메탈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오롱그룹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와 수소차 부품을 전시하며, 국내 수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술력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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