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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분기 대비 감소 9조원대

DS부문·메모리 사업 실적 일회성 비용 영향
전용현 부회장, “근원적 경쟁력 확보할 것”
하재인 기자 2024-10-08 10:20:33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교해 감소한 9조원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지만 올해 2분기 보다 12.8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조원으로 6.6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경우 17.2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DS 부문 실적이 인센티브 충당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사업은 서버·HBM 수요가 견조함에도 일부 모바일 고객사의 재고 조정 및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 제품 공급 증가 영향에서 일회성 비용 및 환영향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는 주장이다. HBM3E의 경우 예상 대비 주요 고객사향 사업화가 지연됐다고 답했다.

이어 디바이스 경험(DX)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SDC)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일부 개선이 이뤄졌다고 알렸다.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 부회장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복원하겠다”며 ”단기적인 해결책보다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보다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다 다시 들여다 보고 고칠 것도 바로 고치겠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대로 드러내 치열하게 토론해 개선하겠다”며 “투자자와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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