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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감소…매출액은 3분기 최대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7,511억원…물류비·마케팅비 증가 영향
3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 22조1,796억원…사업방식 변화 성장 견인
하재인 기자 2024-10-08 15:24:33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와 비교할 경우 37.3%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매출액은 22조1,769억원으로 전년 3분기와 비교해 10.7%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2.2% 늘었다. 3분기 최대 매출액이다.

LG전자는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이번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LG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매출에 대해서는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가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영업이익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별 제품·가격 커버리지 다변화,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지속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에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100조원 수준 수주 물량의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3분기 북미와 유럽 등의 시장에서 올레드 TV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LCD 패널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수준 유지에 의해 원재료비 부담이 이어졌다. LG전자는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생태계 확대,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진행해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에서는 다양한 사업군 및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AI PC와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하고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등 미래기술 확보에 나선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분야 투자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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