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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차세대 빌딩 플랫폼 ‘바인드’ 선보여…소프트 비즈니스 확장

스마트 출입·예약·주문 및 결제 등 구현
생성형 AI·클라우드·로봇 기술 활용
권태욱 기자 2024-10-09 12:02:42
빌딩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상업용 빌딩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구현하는 빌딩플랫폼 ‘바인드(Bynd)’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빌딩 플랫폼은 다수의 건축물을 시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전자기기는 물론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파편화된 빌딩솔루션을 통합해 근무자는 물론 방문객이나 시설관리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했고, 전용 모바일앱과 디지털트윈 키오스크, 웹 포탈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근무 환경 모니터링, 관리와 함께 스마트 출입, 좌석 또는 회의실 예약, 빌딩 내 상가 주문과 결제 등 약 100여개의 서비스를 이 플랫폼에 적용한다. 

방문객이 미리 전송받은 QR코드 하나로 건물 출입부터 주차등록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방문 사실 통보와 함께 회의 시작 전 조명과 냉난방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빌딩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다수 포함됐다. 

관리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소방이나 전기, 조명 등의 시설물 관리는 물론 건물 에너지와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디지털 트윈 키오스크로 조명, 에어컨 등 전자기기 제어와 엘리베이터 호출, 회의실 및 공용 좌석 예약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이밖에 임대 현황 조회 및 납부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자산관리도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고객와 연결해 공간 경험을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바인드‘로 브랜드화하고, 기존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상무)은 “빌딩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는 현대인들의 공간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바인드의 목표”라며 “홈닉, 바인드에 이어 물리적 공간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으로 공간의 진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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