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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본사업 ‘첫발’

EPC 연계수주 기대..해외시장 확대 기반 마련
하재인 기자 2024-07-25 18:12:09
UAE 바라카 지역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공략을 시작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본설계는 인허가, 공사비, 공사기간 등 프로젝트의 사전 계획 수립과 EPC(설계·조달·시공)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다.

계약 체결은 현지시간 24일 루마니아 현지에서 이뤄졌다.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룬디 3개사가 참여했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메가와트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은 기본설계를 약 1년간 공동 수행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SMR 사업 전과정 협력과 유럽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미국 뉴스케일 및 플로어 등 5개사가 참여했다.

뉴스케일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 중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뉴스케일과의 협업을 통해 동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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