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 채용 확대

한국 문화·대한항공 이해 프로그램 ‘다이브 인투 K-스타일’ 지원
올해 신규 외국인 승무원 85명 채용…내년 200여명 신규 채용
하재인 기자 2024-10-11 18:55:25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다이브 인투 K-스타일’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한항공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외국인 승무원에 대한 적응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신입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신입 외국인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다이브 인투 K-스타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이브 인투 K-스타일’은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이 한국 문화와 대한항공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한항공에 입사한 신입 외국인 승무원들은 3차례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8월에는 일본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인천 서구 한국전통문화예절원에서 한국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 체험과 다식 만들기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달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동남아 국적 신입 승무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다례를 체험하고 한국의 예절 문화를 배웠다.

12월에는 중국 국적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무원 채용을 2019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했다. 이후 4년이 넘은 올해에 외국인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올해 대한항공이 3차례에 걸쳐 신규 채용한 신입 외국인 승무원은 85명이다. 국적별로 일본인 18명, 태국인 22명, 말레이시아인 2명, 중국인 43명이다.

현재는 4차 외국인 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최종 합격한 승무원들은 올해 12월 입사한다. 내년에는 외국인 승무원 200여명을 추가 선발한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무원을 지속 채용할 계획이다. 해당 국가의 문화와 승객 요구사항을 이해하는 외국인 승무원들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현지 시장에서의 대한항공 인지도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적응을 돕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기초부터 실무까지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어능력시험과 사내 한국어 말하기 시험에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