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주주환원 정책과 재무 구조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28일 공시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주당 최소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5,000원으로 설정했다. 경영 실적이나 경상 배당 수입과 상관없이 보장되는 최소 배당금은 연간 약 2,800억원이다.
주주환원 규모는 자산 매각 이익 등을 활용해 매년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정기배당 시 추가 배당 지급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경상 배당 수익의 30% 이상 현금 배당과 시가 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했다.
재무 구조 개선에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 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ROE)은 10% 수준으로 개선한다. 이에 더해 차입금 감축으로 미래 성장 투자 재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SK는 주주환원 규모의 점진적 확대와 자본 효율성 개선을 통해 2027년 이후 시장 평가(PBR)을 1배 수준으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의 PBR은 2019년 0.83배 이후 지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0.47배를 기록했다.
시장과의 소통 방안도 공개했다. 투자자 소통 활동은 주주총회, IR, 공시를 활용해 강화할 예정이다. ESG 소통 활동의 경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평가 기관과의 상시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주주 소통 강화 방안으로는 경영진 주관 IR 확대, 투자자 풀 확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공시 콘텐츠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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