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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합병 준비 두산에너빌리티, 3분기 실적 부진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24.9%·영업이익 63.14% 감소
12월 12일 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계약 승인 임시주총
하재인 기자 2024-10-31 10:33:30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직원이 증기터빈을 살펴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을 준비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3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3955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2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14% 감소했다.

미국 대선 전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재고 조정에 따른 두산밥캣 실적 부진의 영향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8%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누적 수주 금액은 국내 가스복합 주기기 및 복합 EPC와 장기 서비스 및 단품·서비스 위주 수주로 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6조3,000억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를 통해 달성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상반기 체코 수주에 집중하고 신규원전 도입 국가 대상 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와 북미의 가스터빈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5기의 가스터빈을 수주했다.

12월 12일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분할합병 비율은 두산에너빌리티 약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약 4.3주로 100주당 약 4.3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추가 투자여력 확보, 설비 및 기술 투자, 성장 가속화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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