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실적 부진 지속 중 밸류업 계획 예고
2024-10-28

분할합병을 준비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3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3분기에 매출 3조3955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28%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14% 감소했다.
미국 대선 전 인프라 투자 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재고 조정에 따른 두산밥캣 실적 부진의 영향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9%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7.8% 감소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누적 수주 금액은 국내 가스복합 주기기 및 복합 EPC와 장기 서비스 및 단품·서비스 위주 수주로 약 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6조3,000억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를 통해 달성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내년 상반기 체코 수주에 집중하고 신규원전 도입 국가 대상 영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와 북미의 가스터빈 사업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5기의 가스터빈을 수주했다.
12월 12일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분할합병 비율은 두산에너빌리티 약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약 4.3주로 100주당 약 4.3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추가 투자여력 확보, 설비 및 기술 투자, 성장 가속화의 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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