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 적극 유도

대한항공이 이벤트 등을 활용하며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적극 유도한다. 항공권부터 생활용품까지 마일리지 사용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앞서 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제도 스카이패스는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국가서비스대상 항공멤버십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 마일리지 환급 페이백 이벤트 진행

대한항공은 12월 31일까지 마일리지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노선별로 일정 수준 이상 마일리지로 결제 후 탑승 완료하면 최대 2천마일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캐시 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최대 30%까지 원하는만큼 마일리지로 지불할 수 있는 복합결제서비스다. 국내선부터 국제선까지 모든 운임에 활용할 수 있다. 항공권 전체 운임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는 캐시 앤 마일즈를 이용해도 쌓인다.

이에 더해 이번 동계 시즌에는 올해 신규 취항한 리스본, 마카오, 타이중 등이 ‘보너스 핫픽’ 서비스 노선에 포함된다. 보너스 핫픽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보너스 항공권을 신규 구매할 때 공제 마일리지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노선은 동계와 하계로 나눠 정기 업데이트된다. 최대 1만마일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 마일리지 생활 속 물건 구매 기획전 진행

이번달 27일까지는 마일리지로 생활 속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은 스카이패스 딜 사이트에 로그인 후 마일리지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월동 준비’를 테마로 열린 이번 기획전에서는 가습기, 손난로, 설렁탕, 카페·베이커리·영화관람권 모바일 쿠폰 등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굿즈를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KAL 스토어에서도 인기상품 할인과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달 24일까지 3만마일 이상 대한항공 로고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은 피자, 햄버거, 치킨 등의 모바일 쿠폰을 받는다. 대한항공 레디백과 텀블러 등의 상품들은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마일리지를 활용한 제휴사 프로모션도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12월 1일부터 한진관광 여행상품에 마일리지로 발급한 바우처를 사용하면 페이백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진관광 홈페이지에서 주황색으로 표기된 'SKYPASS 바우처' 태그가 있는 여행상품에 마일리지로 발급한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달 25일부터는 그랜드하얏트인천의 겨울 한정 특선 뷔페를 기존 공제 마일리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가 대비 최대 4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편리하고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처를 확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