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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탄소저감 바닥용 모르타르 현장 첫 적용

한일시멘트와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 개발
1천가구 아파트에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 심는 효과
권태욱 기자 2024-11-12 17:52:26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관계자들이 ‘CO₂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한일시멘트와 함께 ‘이산화탄소(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해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일시멘트는 CO₂ 주입장치와 타설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은 재료 요구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해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해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을 할때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르타르 밀도가 증가해 강도는 약 5% 상향되고, 시멘트 소모량은 3% 줄어 탄소 배출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1천가구 규모 아파트를 지을 때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30년생 소나무 1만1천36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 자재 탄소저감은 물론 콘크리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현장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현장을 확대해 나가 향후 건설산업에서 탄소중립 분야 기술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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