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머니스팟] “주식 60‧채권 40 포트폴리오, 연 수익률 6.4% 예상”
2024-11-14

“코로나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5년전 6위였지만 그간 시총이 200배 성장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서 열린 ‘타이거(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를 소개했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ASO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PHLX Semiconductor Sector(SOX·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SOX 지수에서 AI와 관련성이 낮은 시클리컬(경기민감)·레거시 종합반도체기업(IDM)은 제외하고, 고속 성장하는 팹리스와 IP(지적재산)·EDA(설계자동화툴),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을 선별했다.
김 대표는 “지난 5년간 엔비디아의 성장에서 알 수 있듯이 AI가 기업의 가치를 가를 만큼 반도체 산업에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장을 주도하는 레거시 프리 반도체 ETF”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기준 포트폴리오를 보면 엔비디아 비중이 22.2%로 가장 크고, TSMC(18.9%), 브로드컴(15.6%), ASML(8.6%), AMD(7.0%), 퀄컴(5.4%),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4.5%), Arm홀딩스(4.4%) 램리서치(2.9%) 등 순이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며 상위 1∼3위 종목의 비중은 각각 20%, 17%, 15%, 나머지 종목은 12% 비중 상한 제한을 둔다. '승자 독식'의 최근 성장산업 경향을 반영한 결과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장은 “최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서 인텔이 빠지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며 “이는 미국 대표 반도체기업이 인텔에서 엔디비아로 변경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있다”며 “AI의 확산을 반도체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복잡한 연산을 할 수 있는 반도체가 필요해 AI의 성장과 함께 반도체 투자가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SOX를 추종하는 ETF와 관련해서는 “AI로 인해 바뀐 환경을 알고도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으면 직무 유기”라며 “집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신상품 출시는 글로벌 운용사 모두 다 같이 겪고 있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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