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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인천~구마모토 노선 27년만에 운항 재개
하재인 기자 2024-11-25 15:06:34
황성원(왼쪽 다섯번째) 대한항공 여객노선부 담당, 히사모토 마사노리(왼쪽 네번째) 구마모토국제공항 주식회사 영업본부장이 KE777편 운항·객실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7년만에 중단했던 노선 운항도 재개하며 일본 관광지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777편은 24일 오후에 운항을 처음 재개했다.

이번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 재개는 27년만에 이뤄졌다. 앞서 대한항공은 1991년 4월 신규 취항한 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1997년 이후 중단했다.

대한항공 임직원 등은 KE777편 이륙에 앞선 기념 행사에서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재취항을 축하하며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오후 구마모토 현지에서도 운항 재개를 환영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단거리 국제선인 인천~구마모토 노선에 한국 출발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을 출발해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KE777편 운항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구마모토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778편 운항에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인천~구마모토 노선에 활용되는 기종에는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과 이코노미클래스 174석 등 182석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neo를 투입했다.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도로 펼쳐지는 좌석을 장착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는 33㎝ 개인용 모니터, 다각도 조절 가능 머리 받침대, 개인 옷걸이 등을 배치했다. 기내에는 와이파이도 지원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 구마모토는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구마모토는 규슈 중앙에 위치한 현으로 오래된 역사적 관광지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 백제와의 교류 흔적이 남은 기쿠치성, 여러 섬으로 이뤄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의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이 유명하다.

관광객들에게는 구마모토 라멘, 카라시 렌콘(겨자 연근), 바사시(말고기 회) 등 다양한 향토 음식이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구마모토는 일본의 전국적인 수박과 멜론 산지다. 곰을 형상화한 지역 마스코트 ‘쿠마몬’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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