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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더 뉴 EV6 GT’ 출시

고성능 전기차 EV6 GT 상품성 개선 모델
상품성 강화했지만 가격은 동결해 출시
하재인 기자 2024-11-26 14:30:27
‘더 뉴 EV6 GT’ 외장. 현대자동차·기아

기아가 상품성을 강화한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도전을 지속한다.

기아는 고성능 전기차 EV6 GT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EV6 GT’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뉴 EV6 GT는 전·후륜 모터 성능을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으로 향상시켰다. 런치 컨트롤과 가상 변속 시스템 등 특화 사용도 새로 적용했다. 런치 컨트롤을 작동할 경우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으로 높아진다

여기에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55㎞를 확보했다.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충전기로 18분 내에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더 뉴 EV6 GT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SC)과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도 기본 적용돼 차체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전·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는 최대 감속력 0.6g의 희생제동 성능을 구현한다.

더 뉴 EV6 GT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버켓시트에는 기존 1열 열선·통풍 기능 외 파워 시트 기능을 추가했다. 운전석에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이지 억세스 기능을 적용했다.

차량을 떠날 때 자동으로 도어를 잠그는 ‘워크 어웨이 락’,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후진 시 아웃아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하향 조절되는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최신 사양도 기본 제공한다.

운영되는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 등 5종의 외장 색상과 블랙&네온 단일 내장 색상이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220만원이다. 이전 EV6 GT 가격으로 동결한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혁신적 기술의 집약체인 더 뉴 EV6 GT는 전기차에 대한 기아의 진심이 담긴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는 2024년을 전기차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대중형 전기차 EV3를 출시했다. 이어 더 뉴 EV6와 더 뉴 EV6 GT 등 주요 전기차 상품성 모델의 가격을 동결하면서 출시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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