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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인도

7개국 20여명 정부 관계자 참석…최신예 호위함 충남함 공개
하재인 기자 2024-11-27 17:32:06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참석자들이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인도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이지스구축함 건조 역량을 선보이며 방산 산업 수출에 집중한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곽광섭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소장, 박태규 해군8전투훈련전단장 준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놀란 바크하우스 주부산미국영사, 트로야 수아레즈 주한 에콰도르 대사, 아르투르 그라지욱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를 포함한 칠레, 태국, 페루 등 7개국 20여명의 정부 인사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정조대왕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다음달 해군에 인도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인 충남함을 둘러봤다.

이번에 인도된 정조대왕함은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되고 건조된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독자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및 한국형수직발사체계, 탄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 추적, 요격기능을 보유했다.

해당 구축함은 2019년 방사청과 건조계약 체결 후 2021년에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쳤다. 2022년 7월 28일에는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약 550여개에 이르는 시험평가를 통과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인 천안함과 춘천함, 3,000톤급 잠수함인 신채호함에 이어 정조대왕함을 해군에 적기 인도하는데 성공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갖춘 정조대왕함을 방사청, 해군, 국과연, 기품원 등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인동하게 대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 팀십으로서 K-방산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정조대왕급 2번함의 진수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다. 앞서 10월에는 3번함 건조에 착수했다. 내년에 인도할 필리핀 초계함을 포함해 페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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