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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재학생·졸업생들, 언어재활사 시험장 ‘피켓 시위’

언어재활사 국시 자격 관련 보건복지부·국시원에 해결방안 촉구
이현정 기자 2024-12-05 17:00:49
피켓을 들고 현장에서 시위하는 학생들의 모습. 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총학생회와 언어치료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전국 언어재활사 국가고시 시험장에서 원격대학의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박탈에 반발하며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5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총학생회와 언어치료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지난달 30일 서울과 부산, 대전, 대구 등 언어재활사 국가고시가 치러지는 시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했다.

이날 시위에서는 원격대학 학생의 언어재활사 시험 자격 박탈 사태에 반발하면서 현재 원격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알렸다.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자격 박탈에 대해 항의하고, 구제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지난 10월 31일 언어재활사 시험 시행계획공고처분 취소의 소가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로 원격대학 출신 언어치료관련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언어재활사 2급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국가시험을 한 달가량 앞둔 시점에서의 발표로 시험을 준비 중이던 재학생과 졸업생의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현장에서 언어재활사로 근무 중인 원격대학 출신자들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다. 

김희숙 대구사이버대 제23대 총학생회장은 “국가 정책의 혼선으로 선량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원격대학에 대한 차별을 멈추고, 원격대학 학생들의 구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제13회 1·2급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안내를 통해 원격대학 학생은 국가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공지한 이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원격대학 재학생들의 응시 자격 유예를 위한 특례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대구사이버대는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대학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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