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공동현관문 ‘스마트 안면인식 로비폰’ 도입
2024-10-17

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발주처의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2년 전 중단했던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다시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의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공사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2년 10월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NIC의 사업 재개 요청에 따라 합의각서를 맺고 잔여 7만여가구 건설을 위한 변경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해 1월과 12월에 걸쳐 미수금 일부인 3억 달러를 수령하고 부분 공사를 재개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분당 신도시와 맞먹는 18.3㎢에 주택 10만 가구와 공공시설을 짓는 101억달러(약 13조원)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주택을 중심으로 도로, 전력망, 공공기관 등 도시 전체를 패키지로 수주한 한국의 첫 해외 도시 수출 사업이다.
현재 3만여 가구의 공사가 완료됐으며 그 중 2만1천480가구가 발주처에 이관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변경된 계약금액은 103억9천800만달러(한화 약 14조7천125억원, 환율 1414.9원/USD 적용)으로 최초 계약금액 101억2천100만달러 대비 2억7천700만달러(약 3천919억원) 증가했다.
공사기간은 2012년 5월 30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다.
한화 관계자는 “공사 재개 시점은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Council of Ministers)의 승인을 받아야 할 수 있다”며 “국무회의 승인 과정에서 계약 조건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변경 계약은 사업 일부가 아닌 전체 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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