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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에이치라인해운과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 계약 체결
자율운항 솔루션, 5척 선박 도입 후 내년까지 30척 확대
하재인 기자 2024-12-16 15:54:41
왼쪽부터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선영훈 해사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에이치라인해운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 컨트롤’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아비커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게 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치라인해운은 하이나스 컨트롤을 5척의 선박에 우선 도입한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후에는 내년까지 최대 30척의 대형선박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확대 적용한다. 기술 지원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선박 운항의 안전성 향상, 선원의 업무 부하 감소, 연료 절감을 통한 환경규제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자율운항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대표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하이나스 컨트롤 도입이 에이치라인해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하이나스 컨트롤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 국내 선사뿐 아니라 전 세계 해운사들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비커스는 IMO 선박 자율운항 기준의 2단계에 해당하는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3월에는 9,334㎞ 길이의 항로에 대한 자율운항 실증으로 최대 15%에 이르는 자율운항 솔루션 연료 절감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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