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5명 IEEE 펠로우 선정

삼성전자는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전경훈 사장이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2025년 팰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전기전자공학회는 전기, 전자, 컴퓨터, 통신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학회다. 190여개국 46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다. 현재 2,250개 이상의 표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IEEE 펠로우에 전경훈 사장을 포함해 전기·전자공학 분야의 5명을 동시 배출했다.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상위 0.1% 내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통신과 반도체 등 전기와 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 연구개발 성과, 업적, 산업 및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선정한다.

■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표준화 성과 공로

이번 펠로우 선임에서는 전경훈 사장의 5G 무선통신과 가상화 무선접속망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했다.

전경훈 사장은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한 5G 핵심기술과 상용 솔루션 개발을 주도했다. 5G 이동통신 상용화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로 선행 기술 연구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전경훈 사장은 “IEEE 펠로우 선임은 개인과 회사에 모두 매우 영예로운 일”이라며 “삼성전자가 통신·AI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용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그동안 쌓아온 연구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5G 이동통신 표준화에 기여한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의 IEEE 펠로우 선정도 이뤄졌다. 5G 물리계층 표준화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김윤선 마스터는 지난 7년 동안 3GPP RAN WG1(무선접속 물리계층기술분과)의 의장과 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5G 표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화 예정인 6G RAN 표준화를 준비 중이다.

■ AI 분야와 파운드리 분야 성과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도 2명의 IEEE 펠로우를 배출했다. 이 중 삼성리서치 티모시 호스페달레스 유럽 AI센터장은 AI 머신러닝과 메타러닝 성과를 인정 받았다.

호스페달레스 센터장은 201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머신러닝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가다. 현재는 영국 케임브리지 AI센터에서 유럽 권역 AI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펠로우로 선정된 다른 1명은 삼성리서치 마이클 브라운 토론토 AI센터장이다. 마이클 브라운 센터장은 AI 비전 분야에서 중요한 카메라 이미지 프로세상과 화질 개선의 성과를 인정 받았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유리 마수오카 SRAM 랩장도 파운드리 트랜지스터 개발 기여 공로로 2025년 IEEE 펠로우에 선임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기·전자·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직원들을 IEEE 펠로우로 배출했다. 각각 네트워크사업부 최성현 부사장, 삼성리서치 이주호 펠로우, 찰리 장 상무 등이 펠로우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