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13일 재계 총수와 회동…경제 활성화 당부할 듯
2025-06-13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방미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못한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였다”고 전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기 앞서 기자와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며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별도 여러 주제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정 회장의 마러라고 리조트 방문과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이뤄졌다. 당초 3박4일로 예정돼 있으나 5박6일로 체류 일정이 길어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산 제품 관세 부과 등에 대한 대화 여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나에게 그런 내용을 물어봐도 내가 답할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면서 “종교가 같다 보니깐 종교 관례 얘기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이나 대선 캠프 관계자 등 ‘많은 분’을 소개해줬다고 설명하면서 “누구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대화 상대방이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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