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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내년 상반기 층간소음 없는 아파트 국내 첫선

층간소음 1등급 바닥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II’ 개발
고밀도 특화 몰탈 활용…‘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적용
권태욱 기자 2024-12-23 16:43:12
현대건설 직원들이 ‘H사일런트 랩’ 층간소음 측정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23일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20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이다.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폴리에스테르(PET)와 폴리우레탄(PU)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이미 2022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향상된 삶의 질과 공동체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 구조 이미지.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바닥시스템 외 평면 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관련 시스템들을 결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현대건설의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생활 소음 차단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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