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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28일 개통…요금은 최고 4천450원

첫차 5시 30분·막차 0시 38분
서울역까지 21.5분 만에 도착
K패스·통합환승·주말 할인 등 적용
권태욱 기자 2024-12-27 16:42:04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역 내 GTX-A 탑승구역 모습. 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경기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GTX-A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이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3월 먼저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행을 시작한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고양시 일산서구), 대곡역(고양시 덕양구), 연신내역(서울 은평구), 서울역(서울 용산구) 등 5개 역사를 거친다. 

내년 초에는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 창릉역(고양시 덕양구)도 착공해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최소 21분 30초가 걸린다. 경의중앙선은 46분, 광역버스는 66분이 걸리던 것에 비해 크게 단축된다. 

배차 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먼저 7개 편성의 열차를 배차해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 내 단계적으로 열차를 추가 배차해 운행을 하루 왕복 282회로 늘리고, 간격은 6분대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GTX-A노선도. 연합뉴스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모두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다음 날 오전 0시 38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거리 요금 250원(이동거리 10㎞ 초과때 5㎞마다)이 붙는다. 이에 따라 최대 거리인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4천450원이 부과된다. 수서∼동탄 구간의 최대 요금과 같다. 

이 요금에는 K패스와 수도권 통합환승, 주말 할인 등이 적용된다. K패스의 일반인 할인율(20%)을 적용하면 운정중앙∼서울역 요금은 3천560원이 된다. 

차량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의 열차와 동일하며, 8칸이 한 편성으로 구성돼 있고, 1·3·6·8번 칸에는 비상상황에서 열차가 터널 중간에비상 정차시 이용객의 안전한 하차를 도와줄 비상사다리가 비치돼 있다. 매 칸마다 열차 창문에 투명 OLED 영상장치가 설치돼 있어 다양한 영상과 노선 정보 등이 표출된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교통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각 역에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 교통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국토부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내년 예상 수요는 평일 기준 하루 5만37명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예상치(2만1천523명)의 2.3배 수준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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