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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올해 수익률 1위

12월 개인 순매수 9백억원 돌파
매월 리밸런싱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 대응
이현정 기자 2024-12-31 10:07:05
삼성자산운용


국내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올해 수익률 1위를 차지한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미국서학개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 주식 종목 25개를 매월 선정해 편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올해 수익률 98.6%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올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6개월 수익률은 48.8%, 3개월은 45.9%, 1개월은 17.2%로 집계됐다.

이달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900억원을 넘어서는 등 투자 수요가 지속됐고, 지난 26일 일간 개인 순매수가 약 138억원 유입되면서 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 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M7)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인 아이온큐,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기업인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원자로(SMR)기업인 뉴스케일파워, 제약기업인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상품인 리얼티인컴 등이다. 

기존 ETF는 시장흐름이 바뀌어도 제한된 범위에서 편입 종목과 비중을 일부 변경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 상품은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똑똑한 투자 솔루션과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집단지성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S&P500과 나스닥100과 같은 미국 대표 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에 올해 ETF 수익률 1위를 달성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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