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지속성장 기반 마련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해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내수 시장 침체 속 강도 높은 쇄신 요구
하재인 기자 2025-01-02 13:18:13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에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 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롯데 그룹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롯데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 다시 성장하기 위한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며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개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나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볼 것도 주문했다. 이에 더해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과 관련해서는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으로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하자”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고 주문했다.

본격적인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AI 내재화에 집중할 것도 요청했다.

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에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자는 독려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