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SUV EV3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수상

기아는 기아 전용 콤팩트 전기 SUV ‘더 기아 EV3(EV3)’가 ‘2025 핀란드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자동차 행사다.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다.

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이 45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가성비),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최종 후보에는 EV3를 포함해 ‘르노 세닉’, ‘시트로엥 C3/e-C3’, ‘다치아 더스터’, ‘스코다 슈퍼브’, ‘스즈키 스위프트’의 6개 차종이 올랐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주행거리,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상양, 가격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최종 후보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95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EV3의 수상을 통해 2023년 니로 EV와 지난해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핀란드 최고의 차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3년 연속 전동화 모델을 수상한 핀란드는 현재 EU 회원국 중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연내 신차 판매 순수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국가다.

앞서 기아도 유럽 시장에서 연 6만대 수준을 목표로 EV3의 판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약 500명에 이르는 기자단 대상 시승회를 진행했다.

이에 더해 EV3는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흴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와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핀란드 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도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