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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해외주식 TR ETF 분배형으로 조기 전환

기재부 세법 시행령 개정안 따라…2종 24일부
4월 말 기준 첫 분배 예정…보수 0.0099% 유지
이현정 기자 2025-01-22 10:19:43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7월 사실상 금지되는 해외주식형 TR(Total Return)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4일 분기 단위 분배금 지급형으로 조기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등 TR형 해외 ETF 2종을 24일 상품명에서 ‘TR’ 표기를 삭제하고, 4월 말 기준 첫 분기 분배를 진행해 5월 2영업일인 7일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후 1월, 4월, 7월, 10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진행한다. 

이번 입법 예고 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확실성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 시책에 맞춰 기존 TR형 해외 ETF 2종을 신속하게 분기 단위 분배형 상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내용을 통해 TR형 해외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조정해 이자‧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조정하고, 7월 1일부터 발생하는 이자‧배당분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재부의 입법 예고안에 맞춰 기존 배당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해외ETF 2종을 가장 일반적인 구조인 분기 단위 분배형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기존 상품의 TR 표기를 삭제하더라도 동일 유형 상품들 중 가장 낮은 총보수 0.0099%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주식형 TR ETF로 KODEX 미국S&P500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을 운용하고 있으며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각각 3조6천억원, 1조8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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