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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가는 길 28일 오전, 귀경은 30일 오후 가장 혼잡할 듯

10일간 3천848만명 이동·설 당일 601만명 가장 많아
국토부·서울시 2월2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시행
서울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권태욱 기자 2025-01-24 10:31:07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고향 가는 길은 28일 오전, 귀경길은 30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설 연휴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귀경객을 돕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국토교통부는 2월 2일까지 열흘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에 귀성·귀경과 여행 등으로 3천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책기간이 닷새였던 지난해 설보다 29% 늘었다. 

설 당일인 29일에 601만명의 최대 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고속도로 통행량은 639만대로 관측됐다. 

 귀성·귀경 출발일. 국토교통부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시외·전세버스가 5.3%, 철도가 4.2%, 항공이 3.7%였다. 

국토부는 설 전후 나흘간(27∼30일)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KTX·SRT 역귀성 요금도 할인한다. 

국토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확보, 기상악화 및 사고 등 대응태세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대책 기간 경부선 등에서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을 개방하고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천112.7㎞)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집중 관리한다. 

특히 국토부는 설 연휴기간동안 폭설 예보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제설 장비·자원을 확보하고, 살얼음이 얼 것으로 우려되는 구간에는 제설제를 미리 살포하는 등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한다. 

서울시는 늦은 밤에 도착하는 귀경객 등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한다. 

설 연휴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9일과 30일 서울 시내 지하철과 주요 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이번 설 연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25∼30일)로 늘었으며 명절 당일(29일)과 연휴 마지막 날(30일) 귀경 방향 이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은 29∼30일 종착역을 기준으로 마지막 열차가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연장시간 동안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합쳐 하루 118회씩 증회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같은 날 서울시내 3곳 터미널(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과 5개 기차역(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0개 노선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매일 오후 11시 10분∼다음 날 오전 6시 운행하는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도 설 연휴 기간 모두 정상 운행한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망우리(201, 262, 270번), 용미리(774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은 29∼30일 운행횟수를 하루 46회 늘린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 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도심뿐만 아니라 장거리 성묘에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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