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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9일 오전·귀경 11일 오후 가장 붐빌 듯

국토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설 연휴 하루 570만명 이동…2.3%↑
설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권태욱 기자 2024-02-06 12:00:54
서울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연합뉴스

올해 고향가는길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설 명절을 맞아 8∼12일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하루 평균 이동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70만명(총 2천852만명)으로 집계됐다. 

설 당일 이동량(663만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한 520만대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9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된다.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국민은 전체의 19.6% 수준이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5분, 서울~부산 9시간1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목포 8시간20분, 서울~강릉 5시간5분 등으로 예상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35분, 부산~서울 8시간25분, 광주~서울 6시간55분, 목포~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40분 등이다.  

또 설 연휴 나흘(9∼12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특별대책기간에는 갓길차로 운영 등 원활한 차량 소통을 지원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묶음 간식을 할인 판매해 이동경비 부담을 낮추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11곳 휴게소에서 무상 운영한다.

대중교통 운행도 늘린다. 

버스, 철도, 항공 등 전체 대중교통 공급좌석을 83만9천석(평일 대비 10.7%↑)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1만1천682회(10.9%↑) 증회한다. 

안전을 위해 교통 위반, 음주운전 등 불법행위도 집중단속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기로 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와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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