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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5.1% 인상

…3월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
하재인 기자 2025-02-24 16:40:25
삼성전자 본사 전경.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잠정안을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2025년 임금교섭을 시작한 1월 7일 이후 48일만이다.

잠정 합의안에 따라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 정해진다. 각각 기본인상률 3%에 성과인상률 2.1%를 더한 수치다.

여기에 삼성전자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가 전직원에게 지급된다.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 TF도 운영되며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도 제도화된다.

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했다. 지난해 총파업 등을 거치며 이어진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3월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집행부는 투표에 앞서 이번달 26일까지 사업장별로 잠정 합의안의 내용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앞으로도 교섭대표노조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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