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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의 복수 거래소 시대…넥스트레이드 첫 개장

31일부터 800개 종목 거래 지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24일부터
이현정 기자 2025-03-04 18:13:38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회 정무위원회 윤한홍 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 금융투자협회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70년만에 복수 주식 거래시장 시대가 열렸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인 넥스트레이드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개장식을 열고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시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다. 거래량은 20만1천903주로 주가는 6만6천1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LG유플러스와 코오롱인더스트리다. LG유플러스는 1만580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만4천400원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에서 서로 다른 가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오전 10시 9분 기준 LG유플러스 KRX 현재가는 1만610원, NXT는 1만600원 등이다. 

16일까지 2주간 10개의 종목만을 거래한다.

1단계 거래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등 5종목, 코스닥 상장사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5종목이다.

단계적으로 늘려 이달 말에는 800개의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는 24일 거래가 가능하다.

17일부터는 110개 종목, 24일부터는 350개 종목, 31일부터는 800개 종목을 거래한다. 

이날 개장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넥스트레이드 시장 참여 증권사 대표 등 200여 명의 자본시장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요청에 맞춰 보다 기민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안착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효율성 및 거래 편의성 제고 등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과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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