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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농업의 길 찾기… 미래농협포럼 개최

기후변화 적응 농업기술과 피해저감기술 개발
기후적응 작물 개발, 친환경 농업 실천 필요
농업재해 복구지원과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황영무 농업전문기자 2025-03-05 11:16:28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미래전략연구소는 지난달 28일 농협 본관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 재해 대응과 개선 과제’를 주제로 2025년 제1차 ‘미래농협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협미래전략연구소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김창길 농어업위 농어촌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농림기상센터, 농어촌공사, 농업인 단체, 언론, 농협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나영은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분야 영향 및 대응 연구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기후변화 영향 평가와 정밀 예측을 기반으로 농업 생산기술 개발, 선제적 재해 대응체계 구축, 피해 저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국가농림기상센터장은 토론에서 “기후변화가 농업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제기하지만, 적절한 대응 전략과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기후 적응형 작물 개발, 농업 인프라 개선, 친환경 농업 실천 등 체계적인 대응 전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기후위기가 일상화된 지금, 그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겪는 분야가 농업”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보장하려면 신속한 재해 복구 지원과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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