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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착공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지상 체육시설 조성
2천146억원 들여 하수처리 용량 1.3배 증설
권태욱 기자 2025-03-07 16:06:38
김승모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착공 기념행사’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착공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을 신대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 및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2천146억 원 규모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 사업으로 한화 건설부문 외 6곳 시공사가 함께 공사를 진행한다. 운영은 한화의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개시일로부터 30년 동안 맡는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하루 10만 톤, 차집관로 2.1㎞, 재이용관로 1.76㎞ 규모로, 기존 하수처리 용량인 하루 7만5천톤보다 1.3배 이상 증설된다. 준공은 2028년 상반기 예정이다. 

현대화 공사로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악취 문제,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시설 용지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사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국내 10여곳에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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