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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발암물질 카드뮴 미검출 국제 인증

퀀텀닷 필름, SGS 테스트서 ‘무 카드뮴’·RoHS 기준 준수 입증
하재인 기자 2025-03-12 17:32:09
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 QLED TV의 ‘무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 인증은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로부터 이뤄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사업 분양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삼성전자는 ‘퀀텀닷 필름’의 ‘무 카드뮴’ 기술 우수성을 공식 입증하고 유럽연합의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을 충족했다.

퀀텀닷 필름은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광색역 특수 광학 필름으로 나노 신소재인 퀀텀닷을 주원료로 한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색순도, 밝기, 전력소모, 명암비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혁신을 주도했다.

기존 퀀텀닷의 대표적인 핵심 원재료는 카드뮴이었다. 최초의 퀀텀닷도 카드뮴에서 나왔다. 그러나 카드뮴이 인체에 흡수되면 암을 유발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이 이뤄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무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하고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했다. 이후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개의 특허를 확보하며 친환경 소재로 안정성을 고려한 퀀텀닷 TV 시대를 주도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손태용 부사장은 “삼성 QLED TV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제한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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