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국내 판매 개시

LG전자는 27일부터 국내 주요 매장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달 18일 온라닝브랜드샵 출시에 이은 오프라인 판매 확대다.

LG전자 TV 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시에는 77형 올레드 에보를 제휴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한 한 달 12만6,9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65형 올레드 TV의 경우 한 달에 5만8,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구독 이용 기간 동안에는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원~900만원이다. 83형 기준 출하가는 920만원~1,300만원이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약 150개국에도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번달 11일에는 북미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4월 초부터는 LG 올레드 에보를 포함한 2025년형 올레드 신제품 출시에 나선다.

■ 화질 강화 신기술·AI·무선 솔루션 등 경쟁력 강화

올해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와 일반형 올레드 TV 등으로 운영된다.

이 중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이다.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 대비 3배에 이른다. 여기에 조도에 상관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했다.

이에 더해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전용 버튼을 탑재한 공감지능으로 AI 기능 접근성을 높였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과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와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질문 및 요청에 대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화질과 문제 해결 등 적절한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여기에 LG 올레드 에보는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 및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AV 전송 솔루션도 탑재했다. 무선 환경에서는 지싱크 호환과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 글로벌 출시 앞둔 신제품에 대한 해외 매체 호평

글로벌 출시를 앞둔 LG전자 TV 신제품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IT 매체 ‘T3’는 LG올레드 에보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평가하며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고 답했다.

미국의 IT 매체 ‘더 숏 컷’은 LG 올레드 에보에 대해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에서 유선 연결과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며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라고 호평했다.

LG전자는 2025년형 LG 올레드 TV 출시를 통해 12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