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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이차전지 , 반등 예상...LG엔솔,CO₂규제 수혜 "

LG엔솔,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 전환
유럽서 순수 전기 차 비중 34%…CO₂규제 강화 수혜
한투증권, "LG엔솔 벨류에이션 부담 작용"
이현정 기자 2025-04-02 09:30:10
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NH투자증권은 2일 이차전지 전망에 대해 "공매도 집중에 따른 수급 여건 악화는 단기에 그치고 실적 회복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규제 강화로 유럽 전기차의 판매가 예상보다 좋고 특히 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큰 BEV(순수 전기차)의 수요 개선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연초부터 2월까지의 유럽 BEV의 판매성장률은 31%에 달해 시장 전망치 20%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재고 축적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유럽 비중이 큰 업체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예상하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최선호주"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또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2분기부터 7분기 만에 전년 대비 성장으로 전환하는 점에 주목한다"라고 주 연구원은 덧붙였다.

3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 사장, 최주선 삼성 SDI대표 등이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작년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31% 수준이며 BEV 기준으로는 34%로 모두 1위"라며 "CO₂규제 강화 수혜주"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고의 배터리 회사지만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진 않아도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기준을 낮추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IRA에 변동이 없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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