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외국인 시장 잡아라…외국인 근로자 대상 대출 상품 출시
2025-10-27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양호한 해외사업 손익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약 1조4천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며 지난해 목표한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전망이다.
28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2천971억원) 대비 9.8% 증가한 1조4천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4천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 신한금융, 3분기 비이자이익 전년비 16.56% ↑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8천278억원) 대비 16.56% 증가한 9천649원이다. 증권수탁수수료와 펀드‧방카‧신탁수수료, 투자금융수수료가 각각 1천629억원, 1천274억원, 1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2조8천550억원) 대비 3.2% 증가한 2조9천476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에 변화가 없는데도 이자이익이 성장한 것은 대출 자산 규모가 커져서다. 3분기 NIM은 전 분기와 같은 1.9%다.
신한금융지주는 해외사업 손익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베트남과 일본을 포함한 3분기 해외사업 손익은 2천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해외사업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시현 중이다”라고 평가했다.
■ 하나금융, 1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실적과 함께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매입한 자사주 6천531억원을 포함해 총 8천31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간 총 1조원의 현금배당을 합쳐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천31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와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해 지난해 발표했던 2027년까지의 목표 주주환원율 50%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에서 여전히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올해 3분기 기준 13% 수준이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1천566억원) 대비 2.1% 감소한 1조1천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따지면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조2천254억원)보다 6.5% 증가한 3조4천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의 올해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5천333억원) 대비 17.33% 증가한 6천2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2천910억원이다.
박종무 하나금융그룹 CFO는 “증권, 캐피탈 등에서 아직 투자 손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손보의 경우 2천억원을 유상증자했다”며 “오는 2027년 턴어라운드할 것을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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