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선도하는 '경제 나침반'

NH투자증권 "미국국채 시장 기능 고장…연준 개입 가능성 커"

이현정 기자 2025-04-12 22:57:13
미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연합뉴스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의 급락 사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급히 개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0일 미국 국채 가격 하락이 "유동성 문제로 인한 시장 기능 고장(malfunction)으로 판단되며, 미국 당국의 단기 개입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 9일 미국 본장이 아닌 아시아장에서도 미국채 10년 금리가 장중 2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며 이처럼 진단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주요 원칙 중 하나는 기능 고장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개입한다는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정책보다 QT(양적긴축) 조기 종료 및 단기 자금시장의 유동성 공급 같은 단기 대응이 유효하며 미 재무부가 고려하는 금융규제 완화(ESLR)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압력에 대한 경계감을 피력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완화정책보다 미 당국이 타깃형 정책 대응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3년 뒤 주택 공급난 닥치나

향후 2~3년내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 영향으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다고 한다. 특히 차기 정부가 현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이어서 시행

DATA STORY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