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 20일부터 준법투쟁…출퇴근길 혼잡 우려
2024-11-19

서울교통공사는 3일 오후 4시부터 3호선 안국역에서 무정차통과를 함과 동시에 역사 전체 출구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와 함께 4일 대통령 탄핵 심판을 대비해 6호선 한강진역 등 14곳 주요 역사에 출입구 통제 및 무정차 통과 등 최고 수준의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교통공사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5곳 역사(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에 평소 대비 258명 많은 350명을 안전 인력으로 배치한다.
별도로 대기하는 예비 지원 인력 92명은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역사에 즉시 배치하기로 했다.
안국역 출입구 주변 지면형 환기구에는 추락 예방을 위한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안국역은 탄핵 심판 선고일 영업 종료때까지 폐쇄 예정이나 상황에 따라 이용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안국역과 인접한 종로3가역 4번과 5번 출입구도 4일 첫차부터 전면 폐쇄한다.
대통령 관저와 인접한 한강진역 등 14곳 역사에서는 상황에 맞춰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무정차 통과한다. 필요할 경우 경찰 인력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이나 통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역사 혼잡 완화를 위해 열차는 증회 운행한다. 비상대기열차와 임시열차가 2·3·5·6호선 각 2대씩 모두 8대 편성돼 상황에 따라 운행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영업·기술·승무 등 관계 부서장과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2일 안국역과 종로3가역, 광화문역 현장을 점검했다.
백 사장은 “공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역사 폐쇄와 출입구 통제 등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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