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다음달 1조2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밸류업 위한 고객 약속 실천"
2025-04-30

이러자 금감원이 키움증권에 대해 검사 채비를 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개장 직후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중 주식 매매거래 주문 처리가 지연됐다.
키움증권은 4일 개장 초반에 주문 지연 현상을 겪고, 10시 40분쯤 정상화를 공지했다.
이후 키움증권은 탄핵 선고 중 11시 10~20분쯤 주문 지연 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렸고, 12시 50분경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일부 주문에서 발생했던 지연현상은 정상화 됐다”며 “주문 처리가 지연됐던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키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일본‧싱가포르 주식 매매의 MTS 거래도 주문이 불안정했다.
키움증권은 3일에도 개장 직후 90분 동안 MTS와 HTS 등에서 주문이 마비되거나 지연 체결됐다.
전날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2%대 하락 출발했고, 이날도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약 1.5% 내린 채 장이 열려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키움증권 고객 게시판에는 “어제와 같이 주문이 안 나가고 있다”, “오늘도 매도가 안 된다” 등 민원이 폭주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일 전산장애에 대해 “주문 폭주로 인해 접속서버에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며 “4일 장애는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주문 폭주 때문이라면 다른 증권사도 똑같이 마비돼야 하지 않냐”며 “키움증권 내부 시스템 문제로 보인다”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실제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키움증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넥스트레이드 거래사 중 유일하게 자체 SOR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 시스템의 오류로 7분동안 유가증권시장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시스템 검사를 예고했다.
키움증권은 매매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로그 기록 등을 토대로 보상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문 지연에 따른 손실이 발생한 경우 ‘보상 기준 및 절차’를 확인 후 오는 9일까지 전자민원을 접수받아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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