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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1분 국가별 상호 관세…보복하던 중국엔 “104% 부과”

미국에 맞선 중국의 관세율은 104%
해외 원조나 미군 주둔 비용 등도 협상 카드
정인교 "미국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낼것"
이현정 기자 2025-04-09 10:22:43
트럼프 미국대통령. 연합뉴스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국가별 상호 관세를 우리 시각 9일 오후 1시부터 부과한다.

미국의 상호 관세는 미국 동부 시각 9일 0시 1분부터,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발효된다.

실제 미국은 보복 관세로 맞선 중국에 대해 관세 50% 추가했고 상호 관세까지 더하면 중국의 관세율은 104%에 달한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의 보복은 실수" 라며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더 강하게 반격한다고 하면서 9일 자정, 중국에 104% 관세가 발효된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맞춤 협상을 실무팀에 지시한 가운데, 백악관은 협상에서 동맹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 원조나 미군 주둔 비용 등도 협상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관세보다 더 나은 방법을 갖고 오면 협상이 가능하다"며 가이드라인까지 발표했다.

국가별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도착해 본격 협상에 들어갔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상호 관세를 아예 없애는 것이 목표이고, 그게 어렵다면 일단 낮춰 나가는 건데, 어쨌든 단계별로 접근을 해서 미국 측과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완전 타결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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